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한웅)은 지난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부건설, 동양건설산업, 롯데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총 7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13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1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 안내서를 수령한 업체에 한해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했다.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여는 불가하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방배삼익아파트는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9,470.2㎡이다. 여기에 용적률 294.44%, 건폐율 23.61%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총 72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60㎡이하 212가구 △60㎡초과~85㎡이하 400가구 △115㎡초과 63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방배삼익아파트는 지난 2016년 추진위원회승인을 거쳐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이곳은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실제로 지하철2호선 방배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 남부순환로와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에 대한 진입이 편리해 전국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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