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불발됐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한웅)은 지난 16일 입찰마감 결과 대림산업만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유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금강주택 등 10개사가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입찰에는 대림산업 1곳만 응찰해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당초 GS건설의 입찰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집중하면서 응찰하지 않았다. 특히 대림산업은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100억원을 납부한 상태여서 자연스레 대림산업과 수의계약 수순으로 가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지난 1981년 준공된 방배삼익아파트는 기존 15층 아파트 4개동 408가구를 헐고 27층 아파트 72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지하철2호선 방배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이른바 ‘조국 아파트’로 유명한 곳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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