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사진=한주경DB]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사진=한주경DB]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재건축사업도 당분간 차질이 예상된다.

구는 지난 15일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모인인 이른바 ‘올재모’에 정밀안전진단 C등급 결과를 통보했다. 안전진단은 A~E등까지 있는데 D 또는 E등급을 받지 못하면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올재모 측은 자체 조사한 결과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기대했지만 작년 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 탓에 첫 관문에서부터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번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안전진단 결정은 향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목동신시가지를 비롯해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대표적이다.

한편 122개동 5,540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약 1만1,90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장인 둔촌주공과 비슷한 규모로 서울 재건축시장의 대표적인 잠룡으로 꼽히는 곳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