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한 상황이다.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홍정림)은 지난달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효성중공업 등 총 6개사가 참석한 상황이다. 조합은 예정대로 이달 25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현금 30억원과 보증보험증권 70억원으로 각각 나눠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업체 등에 한해 입찰 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사업개요에 따르면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로 14길3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1,939㎡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294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는 재건축 후 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하는 첫 사례에 해당된다. 지난 2002년 기존 설악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로 탈바꿈했다. 재건축을 통해 입주를 마친지 약 17년차에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하철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를 통해 고속버스 이용도 수월하다. 한강시민공원이 가까워 친환경생활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동초등학교, 신동중학교, 경원중학교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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