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가 소형주택 30세대를 추가한다. 시는 지난 25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삼성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효용성이 떨어지는 소공원 1,000㎡를 없애는 대신 소형주택 30가구를 추가하는 것이다. 대신 층수는 3개층이 상향된다.

삼성아파트는 면적이 1만5,945㎡로 여기에 건폐율 50% 이하 및 법적상한용적률 299.99%를 적용해 최고 25층 아히 563가구(소형주택 94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박순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임대주택을 추가로 30가구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조합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준공된 삼성아파트는 아파트 2개동과 상가 1개동 402가구로 구성돼 있다. 층수는 12층이다. 지난해 1월 2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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