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신월곡1구역이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월곡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길음서희스타힐스 더블유파티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신월곡1구역은 하월곡동 88의 142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5,112㎡이다. 이곳에 용적률 680%를 적용해 지하6~지상46층 높이의 아파트 2,204가구 및 오피스텔 486실, 호텔 240실, 판매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결합개발 수행업무에 대한 추인의 건, 총회의결 사항 등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선정돼 가결됐다.

한편, 신월곡1구역은 성북2구역과 용적률을 이양하는 방식의 결합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일례로 문화재 보호로 인해 개발에 제한이 있는 성북2구역의 남은 용적률을 신월곡1구역에 적용한다. 이후 신월곡1구역은 고층 개발을 통해 얻은 일반분양 등의 수익을 성북2구역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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