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삼남아파트가 소규모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한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삼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성환)은 지난달 31일 시공 파트너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택했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5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을 통해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지침서를 수령해야 하고, 입찰제안서를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합은 오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내달 1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남아파트는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217번지 11 일대로 구역면적이 2,670.4㎡이다. 이곳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11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향후 시공자 선정에 성공할 경우 신속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주민 대다수가 사업에 찬성하는 만큼 이견차가 없어 빠른 재건축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당시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99.06%에 달했다.

한편, 삼남아파트는 생활편리시설이 풍부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성남 중원도서관, 성남 실내체육관, 하키경기장, 풋살구장, 종합스포츠센터, 성남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 가깝다. 또 검단초등학교와 영성중학교, 테크노과학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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