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이 재개발 직권해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곳은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직권해제 문턱까지 갔지만,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주민들이 재추진에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 지난 20일 봉천14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재개발사업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종료됐다. 개표 결과 총 651명의 토지등소유자 중 81.1%에 해당하는 528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60.4%에 해당하는 393명이 재개발사업에 찬성한 것이다. 반대는 15.7%에 해당하
대구 수성구 중동희망지구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과거 무산됐던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한다. 중동희망지구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복순)는 지난 18일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집행부 재구성을 골자로 한 안건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안건들은 조합장 선임의 건과 임원 선임의 건, 대의원 선임의 건 등이 해당된다. 개표 결과 조합장으로는 이복순 위원장이 당선됐고, 이사와 감사, 대의원 등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종전 조합의 해산·청산 의결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이 주민들의 사업 찬성으로 재개발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지난 14일 주민의견조사 시행결과 토지등소유자 50% 이상이 재개발 사업추진을 찬성함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재개한다고 공고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533번지 일대에 위치한 연희1구역은 지난 2004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7년 정비구역을 지정받았다. 이후 2008년 조합을 설립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을 추진해 지난 2010년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다. 시공은 SK건설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개발이 장기화되면서 토지등소
서울 종로구 사직2구역 직권해제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연이어 조합 집행부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로써 사직2구역은 사실상 재개발사업 재추진이 확정된 상황이다.지난달 25일 대법원은 서울시와 종로구가 상고한 ‘사직2구역 정비구역 직권해제와 조합설립인가 취소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특히 대법원은 본안을 심도 있게 심리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시와 종로구의 상고 주장이 이유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심리불속행기각’으로 2심 판결 내용을 확정짓고 조합은 재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실제로 시는 지난
지난 2012년 이후 공사가 중단돼 도심 내 흉물로 방치돼 온 교동아파트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공사를 재개한다. 시에 따르면 교동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16일 총회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LH에서 사업추진을 맡아 공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교동아파트는 지난 2004년 재건축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2007년 7월 착공했으나 공사 시작 1년 6개월 만인 2009년 1월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하면서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시공자 변경을 거쳐 한때 공사가 재개됐으나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공사가 중단되는 파
수원시 장안 111-3구역이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나 재개발을 다시 진행하게 됐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구역지정 해제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시가 해제처분에 대한 취소 고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9년 7월 수원시 고시로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을 지정돼 같은 해 10월 재개발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2017년 일부 조합원들이 정비구역 해제 동의서를 징구해 4월 구역지정 해제요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해제 절차가 진행됐다. 시는 5월 111-3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해제 공람·공고를 실시했지만, 해제 요
서울시가 정비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곳에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무리하게 요구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은 이미 지난해 7월 기존 2/3에서 60%로 완화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시가 내부방침에 따른 75% 확보만 고집하면서 보신행정 논란도 일고 있다.송파구 마천2구역과 마천3구역 등의 경우 과거 시 출구전략으로 인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구역이 해제된 이후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은 정비사업이 유일하다는 판단 하에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계획하는 등 재개발사업 재추진에 나섰다. 문제는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공급 방안이 재추진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등의 규제로 재건축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추가 규제로 인해 사업추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주거환경개선·재개발사업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 비율 확대와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공급 방안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전체 세대수의 25~40% 이하의 범위에서, 재개발사업은 전체 세대수의 15~40% 이하의 범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서울시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업무방침이 무리한 보신행정 논란을 키우면서 신도시 지정 등 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던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법과 조례에도 없는 규정을 앞세워 재개발을 재추진하려는 곳에서 정비계획 입안 시 법적 조합설립인가에 준하는 동의율을 요구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 동의 요건을 완화시켰다. 조례에 따르면 해당지역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0% 이상이 동의할 경우 구청장에게 직접 정비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는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이 주민들의 사업 요청으로 재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마포구는 지난달 15일 아현동 699번지 일대 재개발 구역지정 관련 주민의견조사 결과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2,116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해 총 1,760명이 참여한 가운데 1,225명(57.9%)가 재개발에 찬성했다. 반대는 64명(3.0%)에 불과해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주민의견조사는 찬성이 50% 이상이고 반대가 25% 미만인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정비구역 지
강원 춘천시 약사촉진4구역의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됐다. 사업시행계획 총회 의결 정족수 미달이 원인이다. 시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013년 1월 창립총회시 정비사업비 2,305억원으로 토지등소유자 407명 중 309명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그러다 2016년 1월 사업시행인가 총회시에는 정비사업비가 26% 늘어난 2,979억원이 됐다. 당연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사업비가 10%이상 늘어난 경우에는 조합원 2/3(66.67%)이상의 동의를 받아 의결해야 했다. 하지만 조합은 총 조합원 316명 중 185명(58.5%)의 동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공포감으로 강남의 알짜 재건축단지가 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1차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시공자 선정을 당분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쌍용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창순)은 지난 16일 소식지를 통해 인근 단지인 쌍용2차아파트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되기 전까지 후속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2일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현재 서울시 공공지원제에 따른 시공자 선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고시문
법원이 서울시의 역사·문화 보존을 이유로 한 일방적인 직권해제 행정 절차가 잘못됐다고 확정했다. 종로구 사직2구역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취소 등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지면서 사업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대법원 제3부(재판장 김창석)은 지난 7월 사직2구역 재개발조합이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상대로 낸 조합설립인가취소 및 정비구역 직권해제 등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에서 “정비구역 지정이 취소될 경우 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처분들은 모두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도 적법하게 취득한 공법인의 지위
서울 종로구 사직2구역과 옥인1구역이 서울시의 직권해제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을 이끌어낸 이후 재개발사업 추진 여부를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장들은 시가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직권해제 시켰고, 이에 반발한 각 조합이 조합설립인가 취소 처분 효력 중지 등의 소송을 제기해 모두 승소했다. 법원 판결 이후 사직2구역은 재개발사업 지속 추진 가능성을 높인 반면, 옥인1구역은 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방식을 도시재생으로 선회했다. 우선 사직2구역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취소 등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받아내면서
사직2구역이 조합설립인가 취소 등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받아내면서 사업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고등법원 제8행정부는 지난 19일 사직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서울시와 종로구를 상대로 낸 정비구역 직권해제, 조합설립인가 취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조합은 사업 추진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종로구 사직동 311-10 일대의 사직2구역에 대해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을 이유로 직권으로 해제했다. 이에 종로구도 구역지정 해제를 이유로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10여년 만에 재추진된다. 이곳은 지난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가 있다는 이유로 사업이 지체돼왔다. 이후 당초 계획보다 건립 층수를 낮춘 끝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됐다. 종로구는 지난달 29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문화재심의 등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세운4구역은 구역면적이 3만2,223.7㎡이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대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이
“한강변 35층 제한은 서울시 직원이 결정한 게 아니고 시민이 직접 결정한 것이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는 중앙정부 정책이다. 서울시는 철저히 환수해서 그 지역만 아니라 낙후 지역에 쓰겠다는 정책 방향을 세웠다.” 3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열린 3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입장을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당분간 재개발·재건축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 ▲35층 층수제한 쉽게 바꿀수 없다=현재 한강변 재건축은 법정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서울플랜과 한강변기본관리계획에 따
최근 전국 주요 각 지자체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인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이후 로드맵 짜기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68곳을 지정했다. 정책 핵심은 기존 거주자의 지속적인 생활여건 확보, 사회·문화적 기능 회복, 도시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를 토대로 68곳의 시범 사업장에서는 성공 사례를 만들고, 상반기 중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마련해 8월 안으로 10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각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 확보·국비지원 기대활성화계획 수립 후 예산 확정경기 총 8곳… 전국 최다 선정국비 총 850억원 지원될 전망전북·경북·경남도 각각 6곳으로선도지역 지정 후 컨설팅 지원인천 동구 2곳에 938억원 투입탈락한 지역도 2차 공모에 대비정부가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장 68곳을 선정해 발표한 이후 각 지자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전초 작업이 한창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활성화계획 수립·발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내 최다 시범 사업장이 선정된 곳은 경기도, 전북·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이 재추진된다. 구는 지난 6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업시행자도 없는 채 장기간 표류됐던 백사마을의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이번 백사마을에 대한 새 사업시행자 지정은 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구는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지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중계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은 면적이 18만8,900㎡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