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일대 전경 [사진=안양시청]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일대 전경 [사진=안양시청]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통합재건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지난 30일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3개 구역 중 2곳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선도지구 선정 이후 ‘협력형 정비지원절차’에 따라 꿈마을 민백블럭(A-18구역)은 지난 5월 30일 한국자산신탁, 꿈마을 귀인블럭(A-17구역)은 지난달 13일 하나자산신탁을 각각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후 각 주민대표단은 특별정비계획 수립,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해 귀인블럭이 7월 10일, 민백블럭이 7월 30일 초안을 제출했다. 앞으로 자문절차, 동의서 제출,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진행하게 된다.

더불어 샘마을(A-19구역)은 지난달 전국 최초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제공하는 전자동의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대표단 구성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11일 주민대표단 위원장, 이달 22일에는 감사 등 임원 선출까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안양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추진 의지를 반영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두고 각 부서 간 협의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활용해 사업 현실성을 검토하는 한편 잠재적 지연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신도시 정비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시는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3개 구역(총 5,460세대)의 선도지구를 선정한 바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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