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그래픽=국토부 제공]
2024년 7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그래픽=국토부 제공]

7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찔끔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7만4,037세대 대비 2,215세대 줄어든 수치다.

전국 미분양은 올 4월 7만1,997세대에서 5월 7만2,129세대로 늘었다. 이후 6월에는 7만4,037세대를 넘었지만 다시 7만1,822세대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3,989세대로 전월 1만5,051세대 대비 7.1% (1,062세대) 줄었고, 지방은 5만7,833세대로 전월 5만8,986세대 대비 2%(1,153세대) 감소했다.

미분양 무덤으로 꼽히는 대구지역은 전월 대비 332세대가 늘어 다시 1만세대를 넘겼다. 대구의 경우 6월에 9,738세대로 떨어졌지만 7월에는 1만7세대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9,463세대로 전월 9,139세대 대비 3.5% 증가했고 85㎡ 이하는 6만2,359세대로 전월 6만4,989세대 대비 3.9% 감소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세대로 전월 1만4,856세대 대비 8%나 늘어 1,182세대로 나타났다.

2024년 7월 기준 주택건설 실적 [그래픽=국토부 제공]
2024년 7월 기준 주택건설 실적 [그래픽=국토부 제공]

한편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인·허가는 7월 기준 2만1,817세대로 전년 동월(1만9,707세대) 대비 10.7% 증가했다. 착공은 1만6,024세대로 전년 동월(1만4,829세대) 대비 8.1% 늘었다.

분양(승인)은 1만2,981세대로 전년 동월(1만3,184세대) 대비 1.5% 감소했다. 준공도 2만9,045세대로 전년 동월(3만9,526세대) 대비 26.5%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8,296건으로 전월 대비 22.5%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8,190건으로 전월 대비 13.2% 증가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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