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지어진 강선마을14단지는 최고 25층 9개동 792가구로 구성돼 있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902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3,423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고양시에서의 첫 리모델링 수주다.

앞으로 조합과 현대건설은 건축심의, 도시계획심의, 사업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오는 2025년 9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다. 철거 기간 8개월이 포함돼 있다.

이날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강선마을14단지에 ‘힐스테이트 ARETRAUM(아레테라움)’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카페테리아, 1인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안설계를 통해 가장 만족도가 높은 단위세대 평면도 제안했다.

현대건설 측은 "지난해 전무후무한 9조 클럽 달성에 이어 올해 첫 주부터 수주실적을 달성해 도시정비 선도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수주 실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한편 강선마을14단지는 고양에서는 처음으로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한 곳이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인근의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라페스타, 킨텍스, 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GTX-A노선도 내년 개통 예정이다. 학군도 우수한데 한수초, 주엽초, 한수중 등이 가까이 있다.

특히 GTX-A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엽역 연장선도 추진 중이어서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지난해 2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으로 용적률 상향도 추진할 수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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