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강선14단지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경기 고양시 강선14단지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고양시 리모델링 최초 사례로, 현대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해 유찰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달 말 대의원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로 3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7,073.1㎡이다.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792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91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118가구가 늘어난다. 주차환경도 기존 684대에서 1,350대까지 666대를 추가 확보한다.

조합은 고양 리모델링 선두인 만큼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6일 고양시에 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자 선정과 안전진단을 마친 후 내년 말 건축심의, 2024년 상반기 이주,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3호선 주엽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이다. 또 한수초, 주엽초, 한수중 등 학군이 양호하다고 평가받는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라페스타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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