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봇물에 건설사 3조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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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봇물에 건설사 3조까지 노린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21.09.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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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L·GS·현대, 2조원 돌파
4개사 모두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1조9,900억 수주한 대우, 2조 눈앞
두산도 1조 넘겨… 다크호스 부상
[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올해 정비사업·리모델링에 대한 시공자 선정 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건설 등은 점차 커지고 있는 리모델링을 겨냥해 전담팀을 구성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 결과 상당수 사업장들을 선별해 시공권을 확보했고, 정비사업과 합산한 누적수주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먼저 실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건설로, 2조6,15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2021.08.31기준). 포스코는 상반기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인천 주안10구역, 부산 서금사5구역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모델링 전통 강자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용인 수지동부, 광교상현마을현대 등이 꼽힌다.

2위는 DL이앤씨다. DL은 리모델링 집중 공략에 나서면서 누적 수주액 2조4,945억원 중 1조원 이상이 리모델링 실적이다. 경기 군포시 산본우륵아파트와 율곡아파트,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정비사업 부문에서도 올초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 북가좌6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이어 GS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장만 4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누적수주액 2조3,593억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GS는 지난 3월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사업장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또 4월에는 창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신월1구역에서 시공자로 뽑혔다. 이곳 총 공사비는 약 5,6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과 손을 잡고 부산 서금사5구역 등 규모가 상당한 사업장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리모델링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현재까지 수주한 사업장은 서울 송파구 문정건영, 마포구 밤섬현대, 구로구 신도림우성1차·2차 등이 대표적이다.

4위 현대건설은 누적 수주액 2조3,37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 포문은 리모델링으로 열었다. 현대는 리모델링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담팀을 구성했고, 상반기 경기 용인시 신정마을9단지를 시작으로 수주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총 공사비가 6,200억원에 달하는 부산 범천4구역과 4,000억원을 넘는 전주 하가구역 등 굵직한 정비사업장들을 수주했다.

대우건설도 약 1조9,900억원을 수주하면서 2조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초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과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송파구 쌍용1차, 용인 수지현대 등 리모델링사업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리모델링으로만 누적수주액 6,00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서울 서초구 도곡삼호 재건축을 시작으로 강동구 고덕아남, 성동구 금호벽산 등 알짜배기 사업장들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중견사 중에서는 두산건설이 1조클럽에 가입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은 전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권 확보에 성공하면서 1조3,28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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