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서울시는 모든 행정문서에 ‘갑을’(甲乙)이라는 용어를 없애고, ‘갑질’을 일삼은 공무원을 징계하도록 하는 갑을 관행 근절에 나섰다.박원순 시장은 ‘갑을 관계 혁신대책’을 발표하면서 공무원의 권한 남용 행위를 온라인으로 직접 신고받아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밝혔다.또 혁신대책으로 △갑을 관계 혁신 행동강령 제정 △제도 혁신 △소통 강화 △행태 개선 등 4가지로 구성하고, 공무원이 따라야 할 10가지 윤리지침을 담은 행동 강령도 제정했다.‘갑을 관계 혁신 대책’이 발표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시의 행정적 갑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