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인 양지마을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대표단은 오는 17일에 지난달 31일 제출한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내용을 보완한 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지난 8일 특별정비계획안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계획안 주요 내용과 재건축 추진 절차, 향후 계획,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집행부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금호1·3단지·청구2단지·한양1·2단지·주상복합 등을 대상으로 재건축한다. 기존 세대수만 4,871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로, 용적률 360%를 적용해 약 7,000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신축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양지마을 재건축 관계자는 “우리 단지 계획안에는 3m 이상의 층고 확보 및 세대당 2대 이상의 주차공간 마련 등 입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단지 조성 계획이 담겼다”며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지마을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독립정산제를 바탕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분을 공유하고 있는 단지를 연합해 연합별 독립정산을 기본으로 하는 방안이 주민 79.96%의 찬성표를 받은 것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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