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지역본부가 도심복합사업 주민대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28일 서울지역 내 30여곳의 도심복합사업지구 주민대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심복합사업의 추진 현황과 관련 법 개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대표를 비롯해 LH 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LH 서울지역본부는 30여곳 도심복합사업지구의 현재 추진현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각 지구별 특성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복합지구로 지정된 15곳 중 6곳은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고, 예정지구 7곳은 주민동의를 확보중이며, 12곳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정제안 추진 예정이다. 특히 방학역과 쌍문역동측은 시공자 선정과 보상착수를 진행하여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날 소통간담회에서는 최근 개정된 관련 법령과 제도개선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도 해소했다.
지난 2024년 9월인 일몰기한을 2026년 12월까지 연장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했던 도심복합사업은 이번 법령개정으로 비법정 절차였던 후보지선정 절차를 법제화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추진 체계가 마련됐다.
현물보상 기준도 대폭 개선됐다. 현물보상 대상자 기준의 경우 2021년 6월 29일 이전 토지등소유자로 제한됐지만, 각 지구별 후보지 선정일 이전 소유자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주민 재산권의 과도한 제한이 완화됐다. 또 현물보상 대상도 확대되고, 권리산정기준도 마련됨에 따라 안정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다, 쪼개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사업진행 단계별로 쌍방향 소통의 장도 마련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각 지구별 현안 문제와 사업절차를 비롯해 주민들의 궁금증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답변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대표는 “이전까지는 사업 전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직접 설명을 듣고 소통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민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대표는 “개별 지구의 상황과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믿음 갔다”며 “LH가 주민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LH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도심복합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과 주민의 삶을 함께 바꾸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이번 간담회는 주민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도심복합사업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도심 주택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H서울지역본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구별 주민설명회,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심복합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형 도심 개발사업이다. 노후화된 도심 내 저이용지를 대상으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교통 개선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주민 체감형 정책사업이다. 따라서 LH는 앞으로도 공공성을 토대로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들과 함께 도시 미래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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