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동부건설 제공]
서울 강동구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금천구 시흥동에서 모아타운을 잇달아 수주했다. 하루 만에 총 4개 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정비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석수역세권 모아타운1·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총회를 열고 동부건설을 사업 파트너로 낙점했다.

이날 동부건설은 맞춤형 특화설계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다. 또 4베이 맞통풍 구조 설계를 도입해 실내 환기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단지 전체를 필로티 구조로 구성해 저층부 개방감을 확보하고 보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조경 면적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로 쾌적하고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천호동 145-66번지 일대는 면적이 9,971.12㎡로 연면적은 4만271.72㎡다. 앞으로 총 24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길동역이 가까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천동초, 천일초, 길동초, 강동초, 동신중, 천호중, 천일중, 천호고 등이 있다. 천호 로데오거리와 이마트, 강동성심병원, 천호도서관 등 다양한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모아타운1·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동부건설 제공]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모아타운1·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동부건설 제공]

석수역세권 모아타운은 동부건설의 전략적 수주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석수역세권 모아타운1·2·3구역은 시흥동 천록빌라, 시흥동 972번지 일대, 시흥동 973·974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총 부지면적은 2만1,375.8㎡로 연면적은 8만4,153.2㎡다. 앞으로 총 576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서울시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모아타운 정책의 일환이다. 특히 3개 구역이 나란히 인접해 있어 향후 통합 개발 시 단지 규모 확대는 물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석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2027년 신안선선이 개통하면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주변에 금산초, 연현초, 연현중, 금천고 등이 있다. 최근 시흥동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 석수역세권은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석수역세권에도 천호동과 동일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필로티와 공동시설, 수직 동선 등을 통해 단지의 개방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센트레빌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하며 조합원들의 높은 만족을 얻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4개 구역 동시 수주는 당사의 사업기획력, 시공능력, 그리고 조합 맞춤형 제안 역량이 동시에 입증된 결과”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조합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하는 ‘파트너형 시공사’로서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비사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관리와 고품질 시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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