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시범우성·현대아파트가 분당신도시 선도지구에서는 최초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앞으로 한국자산신탁이 예비사업시행자로서 재건축에 참여하게 된다.
THE 시범 선도지구 주민대표단은 지난달 30일 시청으로부터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완료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앞서 지난 4월 30일 53.7%의 동의율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앞으로 한국자산신탁과 주민대표단은 이달 중 성남시 정비기본계획 발표가 예상됨에 따라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선다. 정비기본계획에 특별정비예정구역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므로, 해당 내용이 발표되면 구체적인 특별정비계획 마련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후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내년 초에 정비사업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자 지정, 하반기에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 등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THE 시범 통합재건축은 시범우성아파트, 시범현대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3차빌라 등을 정비한다. 현재 규모는 총 3,713세대다. 노후계획도시정비를 통해 약 5,20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