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신탁방식을 추진한다.
대토신은 지난 13일 수지한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 1월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된데 이어 지난달 추진위를 승인을 받았다.
정비구역 지정 당시 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은 290%를 기준으로 고시가 이뤄졌지만, 향후 용적률 상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경우 120%까지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추진할 경우 최대 360%까지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토신은 추진위원회와 역세권 개발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적률 상향은 물론 높이제한과 동간거리 등도 완화가 가능해 사업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수지한성아파트는 수지구에서 유일하게 역세권 개발이 가능한 단지”라며 “다만 용적률 360%로 사업성을 개선하려 할 경우 반드시 토지등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산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지한성아파트는 수지구청역이 불과 2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주변에 수지근린공원과 도장골 어린이공원, 중앙어린이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토월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이른바 ‘초품아’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