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2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대한토지신탁 제공]
경기 용인시 수지2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대한토지신탁 제공]

대한토지신탁이 경기 용인시 수지2구역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나선다. 수지2구역은 수지한성아파트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7일 수지2구역 수지한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대한토지신탁을 지정·고시했다. 지난 5월 13일 대토신과 MOU를 맺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정비사업 착수 예정일은 오는 2028년 11월, 준공예정일은 2032년 3월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인시 풍덕천동 698-2번지 일대로 면적이 2만7,259㎡다. 여기에 용적률 289.92%를 적용해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851세대를 짓는다. 현재는 최고 15층 10개동 774세대로 구성됐다.

수지2구역 수지한성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문 [고시=용인시청]
수지2구역 수지한성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문 [고시=용인시청]

수지2구역은 지난달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착수해 불과 열흘 만에 74%의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상가 소유주는 전원이 동의서를 제출했다.

수지2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는 “이례적인 동의율 징구 속도를 보인 만큼 수지한성아파트가 용인에서 가장 신속하게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역세권 개발, 특별건축구역, 통합심의 등 3대 기본축을 근간으로 용인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향후 재건축사업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인시에서 그동안 재건축, 역세권 개발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의 사례가 없었던 만큼 대한토지신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초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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