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3곳 사업개요 [자료=국토부]
신규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3곳 사업개요 [자료=국토부]

서울 약수역과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예정지구로 지정됐던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올해 총 1만5,000호 규모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작년 4,130호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의 도심복합지구가 지정된 셈이다.

우선 약수역 인근은 저층주거지로 6만3,520㎡로 복합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1,616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 인근 저층주거지도 4만4,129.4㎡ 면적을 개발해 1,168호를 건설한다. 불광근린공원 인근은 8만6,852.8㎡의 대규모 면적을 지정되어 2,150호의 주택을 신축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3개 지구는 지난 5월 1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통합심의 등을 거쳐 2026년 복합사업계획 승인에 이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미아역동측 후보지는 주민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되어 사업추진을 철회할 예정이다.

김배성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 11월 28일 현물보상기준일을 합리화하고,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확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를 통과해 제도개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등의 향후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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