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사업 후보지 사업효과 [자료=국토부]
선도사업 후보지 사업효과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6차 후보지에서 약 4,5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용적률이 60%p 이상 상향되고, 사업성 개선에 따라 토지주의 수익률도 평균 20% 이상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이번 후보지는 역세권 1곳(서대문역 인근)과 저층주거지 3곳(옛 장위12구역·약수역 인근·울산혁신도시 남측)이 선정됐다. 서울 소재지는 기존 5차까지의 발표와 동일하게 입지요건을, 울산지역은 지역여건 등을 감안해 20년 초과 노후건축물 수가 50% 이상인 주거지를 대상지로 검토했다.

특히 후보지 4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적률의 경우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과 비교하면 평균 61%p 상향되고, 공급가구도 도시규제 완화와 기반시설 기부채납 등을 통해 구역별 평균 256가구(29.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후보지 4곳의 현행 평균 용적률은 124%로 민간재개발 시 용적률 298%가 적용되는 반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경우 359%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행 대비 235%p가 상향되고, 기본사업과 비교해도 증가하는 수치다. 공급가구수는 민간재개발 시 평균 864가구로 예상되는 반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하면 평균 1,120가구로 대폭 증가한다.

또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0%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토지주의 수익률도 평균 20%p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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