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암역 남측 [자료=국토부 제공]
인천 동암역 남측 [자료=국토부 제공]

인천 동암역 남측과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등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세 곳의 복합지구 지정 및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 앞으로 세 곳에서 5,01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총 57곳(9만1,000세대)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지정된 3개 지구는 작년 7월 10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확보한 곳이다.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끝냈다.

부천 중동역 동측 [자료=국토부 제공]
부천 중동역 동측 [자료=국토부 제공]

아울러 서울에서는 불광근린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 총 4곳(5,500세대)을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이달 30일까지 의견청취를 거친다. 이후 주민 동의 확보 등 복합지구 지정 절차가 진행된다.

특히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창2동 674번지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을 철회한다.

부천 중동역 서측 [자료=국토부 제공]
부천 중동역 서측 [자료=국토부 제공]

국토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6곳(2만3,400세대)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올 연말까지 1만세대 사업승인(누적 1만3,000세대)과 1만세대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일몰연장, 토지주 우선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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