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노리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한솔마을1·2·3단지가 신탁방식으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한솔마을1·2·3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4일 예비신탁사 및 도시계획업체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이에 대한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토지신탁이 88.72%, KTS엔지니어링이 81.67%를 득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한솔마을 통합재건축은 △청구1단지 858세대 △LG2단지 598세대 △한일3단지 416세대 등을 합쳐 총 1,872세대 규모다. 현재 상가를 포함해 통합재건축 동의율을 87%까지 확보했다.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는 △주민 동의 여부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사업의 실현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이와 함께 지역 여건을 고려한 배점 조정으로 세부 평가를 진행한다.
한편 성남시는 이달 25일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동의서 및 관련 서류를 준비해 9월 제안서를 접수하면 10월에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1월에 지정하게 된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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