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또 늘어 7만5,000세대를 넘겼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5만8,027호에서 12월 6만8,148호를 넘기더니 올 1월 기준 7만호를 훌쩍 넘긴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10%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만2,257호로 전월 1만1,076호보다 10.7%(1,181호) 증가했다. 지방은 6만3,102호로 전월 5만7,072호 대비 10.6%(6,030호)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이 8,926호로 전월 7,092호 대비 25.9% 늘었고, 85㎡ 이하는 6만6,433호로 전월 6만1,056호 대비 8.8% 증가했다.
미분양 증가세와 달리 거래는 줄고 있다. 올 1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만5,76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2만8,603건 대비 9.9%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월(4만1,709건)과 비교하면 38.2% 급감했다.주택 인허가실적도 대폭 줄었다. 1월 전국 인허가실적은 2만1,425호로 전년 동기 3만9,614호 대비 45.9% 감소했다. 수도권이 5,259호로 전년 동기 대비 65.3% 줄었고, 지방은 1만6,16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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