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2년 11월 기준) [그래픽=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2년 11월 기준) [그래픽=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대로 주택 매매거래량은 반토막으로 줄었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5만8,027세대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만7,217세대와 비교하면 22.9%(1만810세대)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373세대로 전월(7,612세대) 대비 36.3%(2,761세대) 늘었다. 지방은 4만7,654세대로 전월(3만9,605세대) 대비 20.3%(8,049세대)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6,003세대로 전월(4,745세대)보다 26.5% 증가했고, 85㎡ 이하는 5만2,024세대로 전월(4만2,472세대)보다 22.5% 늘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7,110세대로 전월(7,077세대 대비 0.5%(33세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주택 거래 현황(2022년 11월 기준) [그래픽=국토부 제공]
전국 주택 거래 현황(2022년 11월 기준) [그래픽=국토부 제공]

주택 매매거래량은 작년 대비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11월 신고일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220건을 집계됐다. 이는 전월 3만2,173건과 비교하면 6.1%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159건과 비교하면 55% 감소한 것이다. 11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48만187건으로 전년 동기 96만1,397건 대비 50.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1,428건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56.7% 줄었다. 지방의 경우 1만8,792건으로 전월 대비 6.4%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53.9% 감소했다. 11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은 19만5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줄었고, 지방은 28만9,600건으로 42.5% 감소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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