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구는 지난달 27일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40여명이 참석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지난 7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한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지난달 초 유관부서 협의를 마무리하고, 같은 달 22일 주민공람을 시작한 데 이어 주민 설명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주민공람은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구는 연내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목표로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위치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위치도=동대문구 제공]

신설1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왔다. 그러다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고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 69.5%를 확보했다. 이후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지난 7월 말 공공재개발 최초로 사전기획을 완료했다.

구는 올해 안으로 공공재개발 기존 구역 후보지 중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8년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최태훈 주거정비과장은 “주민설명회에서 참석해주신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견을 잘 반영해 나머지 절차들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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