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도 자가를 보유하는 비율은 줄어든 반면 주거비 부담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소요기간도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보와 공급대책 현실화 등이 본격화되면 지수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최저주거기준 등 주거복지 분야는 “양호”, 주거안정·주거비 부담은 “낙제점”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2월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주거이전비 등을 지급 받지 못한 현금청산자가 수용대상 부동산 인도를 거부한 것이 토지보상법 위반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또 현금청산자에게 그동안 부동산을 사용한데 따른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도 내려졌다. 주거이전비나 이사비 등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손실보상이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 관련 소송에서 현금청산자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는 지난달 29일 한 재개발구역의 현금청산대상자 A씨를 대상으로 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0일 공포됨에 따라 시행일이 오는 11월 11일로 확정됐다. 이에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더라도 전자투표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개정법률에는 전자투표 도입과 직접 출석 인정 등의 개략적인 내용만 담겨있어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하위규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는 주택법상의 주택조합들은 이미 하위규정이 마련된 상황임에도 절차상의 하자 등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전자
최근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GS건설의 행보가 매섭다. 올해 이미 대구 서문지구와 부산 서금사5구역 등 지방 굵직한 곳들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누적 수주액이 약 2조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도 서울 노량진 일대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노리면서 목표했던 누적 수주액 3조원 돌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GS건설은 9일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 누적 수주액이 약 2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2,196억원)을 시작으로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5,554억원)
올 하반기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모처럼 정비사업장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지방으로 향했던 건설사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에는 노원구 상계2구역과 동작구 흑석11구역 등 일부 재개발구역에서만 시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반면 하반기(2021. 08. 09 기준)는 상당수 사업장들이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재개발사업장으로 북가좌6구역과 미아4재정비촉진구역, 상계1구역, 백사마을, 노량진5구역, 마천4구역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들은 이미 경쟁 구도
정부가 도심지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한 공공재건축·재개발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계획보다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예상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재건축은 참여사업장이 극소수에 불과해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4 대책을 통해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목표는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이었다. 특히 서울 등 주요 도심의 주택공급 방안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공공재건축·재개발이 대책의 핵
3층이 넘는 건축물을 철거할 경우 상주감리원 배치가 의무화되고, 불법하도급이 2회 이상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된다. 특히 광주 붕괴사고처럼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원도급사도 즉시 등록이 말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된다.정부는 지난 10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 등과 같은 해체공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재발방지 대책에는 해체공사 전 단계에 걸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불법하도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해체계획서 전문가가 작성, 해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가 재건축뿐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새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한다. 인근 지역 재개발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호재를 품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먼저 문래동 대표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남성아파트, 진주아파트, 국화아파트가 꼽힌다. 세 곳 모두 80년대 초중반 준공된 단지로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긴 노후단지다.가장 최근 사업시행인가 소식을 알린 남성아파트는 문래동2가 35번지 일대로 면적은 1만5,669.1㎡이다. 현재 2개동 390가구 구성됐으며, 향후 용적률 299.15% 및 건폐율 21.14%를 적용
경기 성남시 분당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과거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분당은 지난 1980년대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과 함께 주택난 해소를 위해 1기 신도시로 조성된 곳이다. 당시 신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중교통과 학교 등 기반시설이 건립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현재는 지어진 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진행 중이고,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로 수요자 눈길이 집중되면서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렸다. 이랬던 분당이 준공 15년이 지난 아파트들을
건축물관리법이 시행된 이후 건물 해체공사를 진행할 경우 해체공사감리(철거감리)가 의무화됐다. 그럼에도 철거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광주 학동재개발 철거사고를 비롯해 계림동 리모델링 철거사고, 장위10구역 주상복합 철거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행 철거감리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우선 감리자의 선정 방식이 문제다. 일선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내 등록된 건축사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하는 이른바 뺑뺑이나 순번제로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문제는
“해체계획서 작성이 법적 사항이지만, 기준이랄 것이 없어요. 법적인 양식이 없다보니 업체마다 제각각으로 작성합니다. 허가도 지자체 공무원 마음이에요. 동일한 내용이라도 어떤 지자체는 보완이 떨어지고, 어떤 지자체는 그냥 통과되기도 해요. 해체계획서 관련 법령 자체가 허술하다는 의미죠.”해체공사와 관련된 한 전문가는 해체계획서에 대한 허술한 법령과 제도가 광주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해체계획서를 따르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지만, 계획서 기준 자체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정부가 전국 해체공사 현장에
대형건설사들이 리모델링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담부서 설립을 통해 수주 우위를 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리모델링 부문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는 DL이앤씨의 경우 올해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DL은 리모델링으로만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경기 산본 우륵아파트와 율곡아파트,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등이 꼽힌다.GS건설도 최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서울 교통·학군의 중심이자 생활 인프라 으뜸으로 꼽히는 ‘강남3구’에서 유일하게 재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거여·마천 뉴타운 지구다. 이 일대는 지난 2005년 처음 뉴타운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약 2만 가구 건립을 계획했다. 당초 이 사업은 거여2-1, 2-2, 거여새마을지역, 마천1~4구역, 마천성당지역 등 총 8곳을 재개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2011년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을 내놨고, 출구전략 등으로 마천1·2·성당지역 등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노후화로 인한
공공정비사업 관련 법안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첫 공공시행자 지정이 이뤄지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공포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3개월의 유예를 거쳐 지난 14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의 절차와 인센티브 등의 내용이 담겨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법령 시행에 맞춰 일선 현장에서도 공공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용두1-6구역을 시작으로 신설1구역, 흑석2구역, 망우1구역 등이 공공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골자로 내놓은 사전청약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사전청약은 올해 4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이번 1차 사전청약 규모는 연내 예정된 3만200가구 중 4,330여가구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인천계양, 위례신도시, 성남복정1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약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출을 포함해 가용할 수 있는 자산을 총 동원해 주택구매에 나서면서
국토부는 연내 4차례에 걸쳐 사전청약을 접수 받는다. 특별공급 등을 통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사전청약을 향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사전청약 접수를 위한 소득요건, 분양가격 등과 관련해 궁금한 사안들을 Q&A를 통해 정리해봤다. Q. 사전청약 신청은 여러 번 가능한지? 그리고 당첨 후 다른 주택구입 또는 일반청약 신청도 가능한가? A. 사전청약 당첨자와 그 세대에 속해있는 사람은 다른 분양주택의 사전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또 다른 주택의 본청약 신청·당첨 또는 주택구입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해체공사 관련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합동으로 철거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나서는 동시에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정부는 재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지자체는 자체적인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국회에서는 해체공사와 관련된 법안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선 업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체공사와 관련된 법령과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 들어 다섯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건설사가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의정부 장암5구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곳에서 8,765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데 오는 17일 안산 팔곡일동1구역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팔곡일동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한동완)은 오는 17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조합은 1차에 이어 2차까지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현대엔지니어링만 응찰하면서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현대엔지니어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
상반기에 약 1조8,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정비사업·리모델링 1위’에 오른 DL이앤씨가 잇단 계약해지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7곳의 사업장이 계약을 해지해 무려 2조원에 달하는 수주금액이 증발했다. DL의 고급브랜드인 ‘아크로’가 수주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지만, 계약해지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DL은 올해 상반기에만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6곳을 수주하면서 이미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공사비 5,500억원 규모의 부산 우동1구역을 시작으로 인천 용현3구역 가로주택과 군포 산본우륵 리모델링, 시흥
부산시가 정비구역 지정 시 정비계획 입안과 사전타당성 검토에 대한 동의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정비계획과 사전타당성 동의를 각각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동의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사업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7일 ‘2030 부산광역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공고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변경안에 따르면 우선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기준을 변경한다.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과 정비계획 입안 제안 시 동일한 내용과 비율의 동의서를 각각 받고 있어 사업기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