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과 건축물관리법, 소규모주택정비법 등 정비사업과 관련이 있는 법안들이 대거 개정됨에 따라 정부가 하위규정 마련에 나섰다. 개정된 주택법에는 공공재개발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제외, 전매제한 부과 등이 적용되는 만큼 전매제한기간과 과태료 부과기준을 시행령에 담았다. 또 건축물관리법 하위규정에는 해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감리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개선방안이 포함됐다.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의 경우 빈집 등급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빈집 철거나 안전조치 등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의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했다. ▲주택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파트 35층 규제 폐지를 선언하고, 재건축에 공공기획을 적극 도입하는 등 스피드 주택공급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재건축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오 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5층 제한 폐지에 대한 원칙은 섰다”며 “스피드 주택공급을 발표한 이후 현장에서는 실마리가 하나 둘씩 풀리면서 개별 단지별로 진도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시의 35층 규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2030 서울플랜’을 통해 마
공공방식의 재건축·재개발이 도입 1년이 지났지만, 흥행 성적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공공재개발은 주요 현장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공공재건축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지난 2월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국토위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공공방식의 정비사업 중 공공재개발은 후보지로 28곳을 선정하는 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주요 후보지에서 주민들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삐꺽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흑석2구역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시공자 지위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심 소송에서 현대건설의 시공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이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재판장 박석근)은 지난 18일 일부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7년 8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총회 결의가 무효라는 주장에 따른 것이었다.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입찰참여규정을 위반하고, 금품 제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개보수의 증가로 국민의 부담이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 등에 따라 개선 필요성을 절감했다. 일례로, 2019년~2020년에 걸쳐 제기된 부동산 중개보수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은 3,370건에 달했다. 특히 중개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는데 중개보수는 부동산 가격과 연동해 급증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고 이와 관련한 핵심 사안들을 Q&A를 통해 정리해봤다. Q. 정부에서 마련한 중개보
이르면 올 10월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매매는 6억원 이상, 임대차는 3억원 이상 거래부터 수수료를 인하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부동산 중개보수 부담 경감을 골자로 한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매매 9억원, 임대차 6억원 이상 거래에서 요율이 급증하는 문제와 임대차 중개보수가 매매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을 해결한다. 이에 전 구간에서 임대차 요율이 매매요율보다 낮거나 같게 설정했다. 또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인중개사의 책임보장한도를 상향하는 방안도 담았다. 아
경기 부천시가 리모델링에 대한 밑그림을 내놨다. 시내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준공 15년 이상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10일 ‘부천시 공동부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공람·공고를 이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을 기준으로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총 420여곳으로 파악했다. 이중 맞춤형 및 세대수 증가형 추진이 가능한 곳은 약 320개 단지로 1만4,700여가구 규모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리모델링 관련 절차와 규정이 주택법에서 독립된 특별법안으로 재정비될 전망이다. 점차 커지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 규모에 맞춰 주택법에 혼재돼있는 관련 규정을 통합하고,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질 좋은 주택공급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이번 ‘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리모델링 추진 사례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올해 7월 기준으로 78곳, 약 7만가구가 사업을 추진
경기도에 강남에 버금가는 몸값을 가진 지역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행정도시 과천시가 그 주인공이다. 1980년대부터 중앙행정을 담당한 정부과천청사가 들어서며 과천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우리나라 경제행정의 중심인 경제기획원부터 법무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굵직굵직한 중심부서들이 모여 행정중추 역할지로 통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 문화관광 인프라도 훌륭해 주거만족도도 매우 높은 도시다. 수도권 전역과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편리하고, GTX-C노선 등 각종 교통개발 호재까지 끼고 있다. 이러한 입지 프리미엄을 가진
올해 정비사업·리모델링 수주킹 자리를 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안갯속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미 GS건설과 포스코건설, DL이앤씨가 2조원 이상의 수주고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2조 클럽 가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북가좌6구역을 비롯해 상계1구역, 백사마을 등 대규모 사업장의 수주전에 예정되어 있어 1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올해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최초로 달성한 건설사는 DL이앤씨다. 상반기에만 1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린 DL이앤씨는 하반
이르면 올해 말부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 따른 재건축부담금 부과가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집값 상승에 따른 부담금 증가가 불가피한데다, 조합원 분담 비율 등을 정하기 위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업계에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지난 2006년 도입됐지만, 주택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유예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재시행에 들어간 제도다. 2017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재건축은 환수 대상이 된다.이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에 재건축을 시행한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등이 입주를 진행하면서 재건축부담금
현대건설이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함에 따라 정비사업·리모델링 분야 수주 2조원을 목전에 두게 됐다. 현재 입찰에 참여한 서울 마천4구역의 시공권만 확보해도 3년 연속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병일)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안건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594명 중 573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이 구역은 부산 진구 만리산로61번길 30 일대로 9만1,521㎡에 용적률 281.7%를
서울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구역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파구 잠실5단지가 무려 3년 만에 교육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받고, 미성·크로바는 스카이브리지 등의 문제로 1년 반 이상 발목을 잡았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또 서초구 방배 신동아도 84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건축계획안을 확정했다.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강남 재건축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잠실주공5단지, 3년여 만에 교육환경영향평가 해결 난제 풀려 사업 탄력 기대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의 난제였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도 자가를 보유하는 비율은 줄어든 반면 주거비 부담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소요기간도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보와 공급대책 현실화 등이 본격화되면 지수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최저주거기준 등 주거복지 분야는 “양호”, 주거안정·주거비 부담은 “낙제점”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2월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주거이전비 등을 지급 받지 못한 현금청산자가 수용대상 부동산 인도를 거부한 것이 토지보상법 위반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또 현금청산자에게 그동안 부동산을 사용한데 따른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도 내려졌다. 주거이전비나 이사비 등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손실보상이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 관련 소송에서 현금청산자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는 지난달 29일 한 재개발구역의 현금청산대상자 A씨를 대상으로 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0일 공포됨에 따라 시행일이 오는 11월 11일로 확정됐다. 이에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더라도 전자투표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개정법률에는 전자투표 도입과 직접 출석 인정 등의 개략적인 내용만 담겨있어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하위규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는 주택법상의 주택조합들은 이미 하위규정이 마련된 상황임에도 절차상의 하자 등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전자
최근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GS건설의 행보가 매섭다. 올해 이미 대구 서문지구와 부산 서금사5구역 등 지방 굵직한 곳들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누적 수주액이 약 2조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도 서울 노량진 일대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노리면서 목표했던 누적 수주액 3조원 돌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GS건설은 9일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 누적 수주액이 약 2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2,196억원)을 시작으로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5,554억원)
올 하반기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모처럼 정비사업장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지방으로 향했던 건설사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에는 노원구 상계2구역과 동작구 흑석11구역 등 일부 재개발구역에서만 시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반면 하반기(2021. 08. 09 기준)는 상당수 사업장들이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재개발사업장으로 북가좌6구역과 미아4재정비촉진구역, 상계1구역, 백사마을, 노량진5구역, 마천4구역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들은 이미 경쟁 구도
정부가 도심지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한 공공재건축·재개발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계획보다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예상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재건축은 참여사업장이 극소수에 불과해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4 대책을 통해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목표는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이었다. 특히 서울 등 주요 도심의 주택공급 방안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공공재건축·재개발이 대책의 핵
3층이 넘는 건축물을 철거할 경우 상주감리원 배치가 의무화되고, 불법하도급이 2회 이상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된다. 특히 광주 붕괴사고처럼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원도급사도 즉시 등록이 말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된다.정부는 지난 10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 등과 같은 해체공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재발방지 대책에는 해체공사 전 단계에 걸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불법하도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해체계획서 전문가가 작성, 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