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에서 총 54개단지, 4만여가구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와 경기 광명시 철산한신아파트, 군포시 산본 우륵아파트 등이 꼽힌다.먼저 서울에서는 문정건영아파트의 경우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GS건설 선정이 유력하다. GS건설은 이곳 1·2차 입찰 절차에 참석하면서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부아파트가 ‘조합원 2년 거주의무’ 규제를 적용 받을 위기에 놓였다. 강남 압구정 등 주요 단지들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삼부아파트는 되레 사업이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삼부아파트는 지난해 말 토지등소유자 82%의 동의율을 확보해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동의 소유자들이 재산 가치에 추가 보장을 요구하면서 동의를 철회해 총회 개최가 무산됐다. 문제는 조합원 2년 거주의무 등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국회에 대기 중이라는 점이다. 만약 3월 임시국회에
경기도내 정비사업 해제구역도 사실상 방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내 해제구역은 총 307개인데 비해 해제구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48개 구역에 걸쳐 19개에 불과하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지원사업이 없어 원도심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경기연구원은 지난 7일 ‘경기도 정비사업 해제구역의 효율적 정비·관리방안’을 통해 지역 특성에 따라 5개의 유형을 도출해 유형별 정책을 제안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16년 국가 도시재생사업으로 4개 지역(부천 2개, 성남시 1개, 수원 1개)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2/3 이상의 동의와 토지면적 1/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 시공자는 주민협의회가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선정 후 추천하면 공공은 시공자로 선정해야 한다.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절차와 방법 등이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진성준 의원이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컨설팅 후 1/2 동의로 공공시행 정비계획 제안… 정비계획 변경 신청 후 1년 이내에 ‘전체 2/3
금성백조주택과의 결별을 선언한 대전 서구 도마·변동1구역이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선 가운데 짬짜미 입찰 의혹이 일고 있다.당초 이곳은 지난 2016년 재개발 시공자로 금성백조주택을 선정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더 나은 브랜드 등을 요구하면서 계약을 해지했고, 새 입찰 절차에 돌입했다.도마·변동1구역은 지난해 12월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입찰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200억원 중 50억원을 현설 전까지 조합 지정계좌 또는 현금을 통해 납부토록 명시했다.
아파트를 분양 받은 상가 조합원에 대한 재건축부담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건축부담금 산정 시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도 개시시점의 가격을 인정하는 법안이 마련됐기 때문이다.박성중 의원은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재건축부담금은 종료시점 주택가액에서 개시시점 주택가액에 정상주택가격 상승분과 개발비용 등을 합한 금액을 제외한 가격에 부과율을 곱해 산정한다.문제는 개시시점의 주택가액을 ‘주택’으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가의 경우 개시시점
지자체의 조례에서 정한 해제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유로 정비구역을 해제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확산되고 있다. 법적 해제요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조례만을 기준으로 구역해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지난달 4일 청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송경근)은 운천주공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정비구역해제처분 등 취소의 소’에서 조합 승소판결을 내렸다. 시의 해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근거만으로 정비구역 해제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성·객관성이 결여되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는 취지다.판결문에 따르면 청주 운천주공아파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주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령 개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 직접시행 방안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공공 소규모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 도입 등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법률안이 각각 국회에 제출됐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한 이후 관련 법안 개정안이 국회에 접수되고 있다. 먼저 진성준 의원은 지난 24일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신설하고, 사업 절차와 주택공급 방안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일부개정법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골자로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최근 2차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1차 후보지와 함께 총 30여곳에서 약 3만가구를 공급할 전망이다.지난 24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총 28개 구역이 추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공모신청 구역인 총 47곳 중 60%에 해당하는 규모다.가장 많은 후보지가 선정된 자치구는 성북구와 영등포구다. 성북구의 경우 성북1구역·장위8구역·장위9구역·성북4구역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영등포구 역시 신길1구역·신길밤동산·신길16구역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에서 정체됐던 재건축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곳은 당초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경기도가 신설 조례를 근거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통보했고 1년 이상 재건축이 정체돼왔다. 하지만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소급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3일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핵심 내용은 환경영향평가 적용 제외 대상 범위에 조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예비후보가 가로주택정비 일선 조합장들을 만나 사업 활성화를 약속했다.지난 17일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연합회(회장 이기정)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한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캠프를 찾아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골자로 면담을 진행했다. 연합회 회원은 이기정 장위11-2구역 조합장, 한홍국 장위11-1구역 조합장, 오정혜 삼성동98번지 일원 조합장, 김원희 합정동 447 일원 조합장, 유몽선 오금동 143번지 일원 조합장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나 예비후보와의 면담에 나온 주요 내용은 가로주
‘조합원의 전화번호’가 조합원이 요청할 경우 제공해야 하는 정보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하급심에서는 재판부에 따라 조합원의 전화번호를 공개해야 하는지를 두고 판단이 엇갈렸다. 일부 법원에서는 공개 대상이라고 판결한 반면 일부 법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조합원의 전화번호가 열람·복사 대상에 해당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림에 따라 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사라지게 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는 지난 10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상고심에서 조합원의 전화번호 등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총회 때 실제 토론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때 이뤄진 결의는 무효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왔다.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한경환 판사)는 배모씨 등 3명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없는 방식으로 총회가 진행됐기 때문에 이 사건 결의는 무효”라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사연은 이렇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원인 장모씨 등은 조합장 배모씨와 이사인 김모씨와 최모씨의 해임을 추진했다. 장모씨는 해임발의자 대표
부산 해운대그린시티 내 아파트 리모델링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제정에 착수했다.해운대그린시티는 부산 최초의 계획도시다. 구는 이 곳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또 올해 주민공모를 통해 해운대그린시티라는 새로운 이름도 부여했다. 이번에 지속가능 발전 방안 용역과 연계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제정까지 착수한 것이다.이 조례에는 자문단 구성 및 운영, 지원센터 설치 등 주택법에 따른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노후아파트지구인 압구정과 목동신시가지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압구정에서는 지구 내 첫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단지가 나왔고, 목동신시가지는 안전진단을 속속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0일 강남구청은 압구정지구 특별계획4구역의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압구정지구에서 한양7차 아파트가 단독으로 조합을 설립하긴 했지만, 특별계획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에 따라 압구정4구역은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 규제를 피하게 됐다.압구정4구역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둘러싼 오해와 혼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 9일 ‘공공주도 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 공급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입니다’라는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언론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조합원에게 충분히 이득입니다=국토부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이 기존 조합방식과 비교해 조합원에게 이득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기존에 조합원들이 스스로 사업을 추진할 때 예상되는 수익률보다 10~30%p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다양한
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되기 위해 조합원에게 민원처리비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시공과 무관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민원처리비 제공이 시공자 선정 결과에 영향을 미친 만큼 총회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가처분 결정이 나온 것이다.A건설사는 지난해 9월 부산 B재개발구역의 시공자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업제안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3,000만원의 민원처리비를 지급한다고 홍보했다. 당시 시공자 선정 즉시 3,000만원을 지급하고, 민원처리비의 사용 예시로 △주택 유지 보수 △세입자 민원 처리 △상가 영업 민원
정부는 소규모 정비사업 유형에 재개발을 도입하고, 주택정비 관리지역도 신설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중 소규모 재개발의 경우 신축·노후건물이 밀집해있고, 주거와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혼재된 곳들에서 사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도입했다.향후 예상 공급규모는 전국 11만가구로 추정했다. 이중 소규모재개발로 서울은 4만가구, 경기·인천 5,000가구, 지방 1만5,000가구 등 총 6만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규모 주택정비관리를 통한 공급은 전국에 5만가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먼저 소규모 재개발은 공공주도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내놨다. 핵심은 주택공급이 기존처럼 신도시와 공공택지가 아닌 구도심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지난 4일 정부는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내놨다. 이중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신개발 모델이다. 해당 사업은 전체 주택공급량의 약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Fast-track’방식을 적용하고, 개발이익을 토지등소유자·생활SOC 확충 등에 분산한다.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내놓은 2·4 대책과 관련된 법안의 개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당은 이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대책을 두고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수도권 127만호 공급 계획을 포함해 총 200만 호 이상의 주택 공급이 추진되는 것인데 1990년 노태우 정부 시절 200만호 공급으로 집값을 안정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