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초대 추진위원장으로 김준용씨가 선출됐다. 감사는 추연일씨가 맡는다. 방민숙씨 등 38명의 추진위원도 뽑혔다. 구는 대림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지난 13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대림동 855-1번지 일원 대림1구역은 면적이 4만2,430㎡로 현재 토지등소유자 수는 314명이다. 앞서 김준용 위원장과 추연일 감사는 예비추진위원장과 예비감사로 당선된 바 있는데, 앞으로도 재개발사업을 이끌게 됐다.

대림1구역은 올 3월 27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재개발이 본격화됐다. 특히 구성동의서 연번 부여일로부터 불과 2개월 만에 동의율 6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사업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림1구역은 같은 해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후 올해 3월 고시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최고 35층 아파트 12개동 1,026세대(임대 158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44세대(임대 59세대 포함) △49㎡ 198세대(임대 65세대 포함) △59㎡ 117세대(임대 32세대 포함) △74㎡ 58세대(임대 2세대 포함) △84㎡ 465세대 △99㎡ 44세대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정비계획 결정도=고시문]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정비계획 결정도=고시문]

당시 추정비례율은 115.11%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산액은 9,157억1,420만원이고 총지출 추산액은 5,601억9,550만5,000원이다. 종전자산 추정총액은 3,088억5,754만원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2·7호선 대림역과 7호선 신풍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도 멀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대동초, 신대림초, 도신초, 대림중, 영남중, 영신고, 수도여고 등이 있다.

아울러 인근에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지역 생활 인프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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