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일대 [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일대 [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 리모델링 대어로 평가받는 ‘우극신’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이수극동·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신이나)은 지난 9일 동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곳은 인근 신동아4차아파트와 각각 조합을 구성해 통합 브랜드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장이다. 극동·우성2·3단지 3곳을 합친 기존 규모가 3,400여가구에 달한다. 신동아4차는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약 60%를 확보했다. 법정 동의율은 약 66.7%다.

'우극신' 리모델링 추진 단지 현황 [표=홍영주 기자]
'우극신' 리모델링 추진 단지 현황 [표=홍영주 기자]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동작구 사당동 10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만 14만3,827.4㎡다. 이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극동·우성2·3단지의 경우 총 3,485가구 규모로, 향후 수직·별동증축을 통해 4,006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늘어난 521가구는 일반분양한다. 인근 신동아4차는 현재 912가구로 통합 브랜드 타운 조성시 약 5,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신축 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다. 총 공사비만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입지와 규모에 걸맞게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사들이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이나 조합장은 “이달부터 시공자 선정을 위한 관련 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7월 중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이다. 아울러 삼일초, 남성초, 동작초,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 학군이 조성돼있다. 또 현충근린공원, 국립현충원, 서달산, 까치산공원, 삼일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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