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DL은 면목역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1,8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DL은 면목역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1,8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에서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일대는 총 6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서 모아타운을 추진 중으로, DL건설이 1,800가구가 넘는 브랜드 타운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11일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DL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면목동 86-1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658.95㎡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25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DL건설은 면목역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서 브랜드 타운화를 구상 중이다. 6구역 외에도 1~6구역까지 총 6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모여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DL건설은 이미 2구역과 4구역 시공권까지 확보한 바 있다. 현재 1구역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작업이 한창이고, 3구역과 5구역은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나머지 구역들 역시 DL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1,8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7호선 면목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면일초, 혜원여중, 혜원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동원골목시장과 전통종합시장, 은행,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한편,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10만㎡ 이내 노후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지역단위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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