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일대 [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일대 [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 동작구 리모델링 대어급 단지의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주인공은 ‘우극신’으로 불리는 우성2·3단지·극동·신동아4차아파트다.

이수극동·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초구 플렌티 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극신' 리모델링 현황 [그래픽=홍영주 기자]
'우극신' 리모델링 현황 [그래픽=홍영주 기자]

‘우극신’은 4개 단지가 2개 추진위원회 체제로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극동·우성2·3단지 추진위와 신동아4차아파트 추진위가 동일 시공자를 선정해 통합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창립총회는 지난 8월 먼저 법정 동의율을 달성한 극동·우성2·3단지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자리다.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신동아4차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현재 약 50%이상의 동의서를 징구한 상태다.

'우극신'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우극신'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우수한 입지와 사업 규모를 갖춰 조합설립 전부터 메이저 건설사들이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총 공사비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해 내년 상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동작구 사당동 105번지, 105-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약 14만3,827.4㎡에 달하는 대형 사업장이다. 4개 단지 모두 지난 1993년 준공돼 현재 4,39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600여가구를 늘려 5,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4·7호선 이수역, 7호선 남성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삼일초, 남성초, 동작초,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인근에 현충근린공원, 국립현충원, 서달산, 까치산공원, 삼일공원 등 인프라도 쾌적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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