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주요 사업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주요 사업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는 역세권과 대규모 사업지를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사업성 부족이나 주민 갈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거나, 해제된 구역들로 공공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먼저 성북구 장위8구역은 11만6,000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소유자가 1,240명에 달한다. 지난 2006년 장위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어 2010년 조합을 설립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2017년 구역이 해제됐다.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등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2,387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성동구 금호23구역도 지난 2011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주민 갈등으로 인해 2013년 정비구역이 해제된 곳이다. 공공재개발이 완료되면 948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신길1구역은 지난 2017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하지만 구역 내 노후동수가 전체 90%에 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공공재개발이 진행되면 영등포역 일대에 1,510세대의 대규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새마을도 지난 2011년 거여·마천촉진지구에 편입됐지만, 구릉지에 위치해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개발되지 못했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1,329세대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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