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방화재정비촉진지구의 구역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긴등마을을 비롯해 촉진구역 3곳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면 해제동의율이 30%를 넘는 방화1·4·7·8구역 등은 이달 중으로 해제 공고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존치정비구역 중에서는 방화5구역이 사업의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22일 이 구역의 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강서구청의 용역비 교부 요청을 받아 들여 재정비촉진특별회계에서 지원키로 했다. 

차창훈 재정비총괄팀장은 “지난 7월 21일 설문조사 결과 찬성 51.5%, 반대 15.43%로 나타났다”며 “방화5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비용을 50% 범위내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화동 609번지 일대 50만8,607.1㎡의 방화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2003년 11월 18일 지구 지정됐다. 총 10개의 사업구역이 있으며 모두 재건축방식이다. 이 중 촉진구역이 3곳(긴등마을, 방화3, 6)이고, 존치정비구역이 6곳(방화1, 2, 4, 5, 6, 7, 8), 존치관리구역이 1곳이다. 

촉진구역 중 사업단계가 가장 빠른 곳은 긴등마을(3만1,668㎡)로 지난해 12월 17일 이미 착공까지 마쳤다. 방화3구역은 올 5월 28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고, 방화6구역은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 중에 있다.

존치정비구역 중 촉진계획 수립이 결정된 방화5구역을 제외하고 방화1(해제동의율 30.7%), 방화4(해제동의율 38.6%), 방화7(해제동의율 32.8%), 방화8(해제동의율 32.5%) 등은 구역해제 열람공고가 내달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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