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1동 864번지 일대 모아타운 2개 구역의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6곳이 참석했다.
시흥1동 858번지, 85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각각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양측 현설에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HS화성, 동문건설, 진흥기업, 효성중공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입찰은 오는 3월 18일 마감한다.
공고문에 따르면 양 구역의 입찰조건은 동일하다. 모두 일반경쟁입찰, 도급제로 입찰을 진행한다. 컨소시엄 참여도 양측 모두 금지했다. 입찰보증금도 총액 50억원으로 동일하게 명시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을 현금 30억원, 이행보증증권 20억원으로 입찰마감 1일 전까지 각각 납부해야 한다.
이 일대는 ‘시흥1동 864번지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 중인 곳으로, 총 면적은 8만429.67㎡다. 총 4개 구역에서 약 1,500~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동일 시공자를 선정해 브랜드 타운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23일에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지형도면이 고시된 바 있다.
4곳은 1~4구역으로 구성됐다. 가장 사업추진이 빠른 곳은 이번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3구역(시흥1동 858번지)과 4구역(시흥1동 854번지)이다. 3구역은 지난해 5월, 4구역은 6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1구역(864-1번지)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을 마쳤다. 현재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법인 등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후에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2구역(859번지)은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설립인가 서류를 준비 중이다.
한편 3구역은 금천구 시흥동 85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186.22㎡다. 여기에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50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4구역의 경우 금천구 시흥동 85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2,823.27㎡다. 이곳에는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375세대의 신축단지가 들어선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