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24일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 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주택 총 1,699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889세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 개정에 따라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 노후임대재정비사업은 사용승인을 받은 지 30년 이상인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을 철거하고 기존 세대수 이상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계5단지와 상계마을단지는 기존 세대수 대비 889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먼저 하계5단지는 지하4~지상47층 6개동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해 총 1,33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계마들단지는 지하2~지상19층 3개동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해 총 363세대 공공주택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후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목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