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 A2 블록 [조감도=LH 제공]
인천계양 A2 블록 [조감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최초로 본청약에 나선다. LH는 인천계양 지구에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본청약 지구는 인천계양 A2·A3 블록이다. A2블록은 공공분양 747세대,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세대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2.54대 1, A3블록 12.83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9,000만원이고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세대, A2블록은 185세대다.

이번에 공급되는 A2, A3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을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한 곳에 위치해 있다.

앞서 LH는 지난 20일 이한준 LH 사장,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된 A2, A3 블록 견본주택 전시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인천계양 A3 블록 [조감도=LH 제공]
인천계양 A3 블록 [조감도=LH 제공]

한편 LH는 올해 3기 신도시 주택 1만세대 착공을 계획대로 진행해 이번 인천계양 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고양창릉,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총 15개 블록 약 1만세대가 착공된다.

이를 토대로 2025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3개 블록 1,700세대) △하남교산(1개 블록 1,100세대) △부천대장(4개 블록 1,900세대) 본청약이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6개 블록 3,000세대)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택공급을 위한 모든 공정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선행절차를 단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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