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10일 분당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내달 10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분당 신도시는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를 비전으로 △첨단과 혁신의 도시(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특화 도시(역세권 등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세대 공존의 Aging in Community 도시 조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에 따라 재건축될 예정이다.
공고안에 따르면 분당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15%로 정했다. 현재 특별정비예정구역 평균용적률은 174.4%로 앞으로 주택 5만9,000세대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기본계획(안)에 따라 성남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9만6,000세대에 대해 올해 선도지구 8,000세대(+1~2개 구역)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9만6,000세대의 10% 수준인 8,000~9,000세대를 선정하는 등 일정 물량을 꾸준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교통 관련 문제점을 진단해 수요예측 기반의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광역교통축별 혼잡 수준을 고려한 혼잡완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토부도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정우진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난 8월 14일 중동·산본, 30일 평촌에 이어 이번 분당 신도시 기본계획(안)이 공개됐다”며 “성남 분당 이후 기본계획(안) 공개 예정인 고양 일산을 포함해 1기 신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리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기술이 결합된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