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푸른마을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세용 GH사장, 라우현 푸른마을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 성남시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안 및 1기신도시 광역교통체계 수립 관련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성남분당 재건축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제공]
지난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푸른마을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세용 GH사장, 라우현 푸른마을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 성남시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안 및 1기신도시 광역교통체계 수립 관련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성남분당 재건축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분당 신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1기 신도시 정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는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노후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 지사는 지난 5일 푸른마을 신성아파트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선도지구가 2개 이상, 가능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별법에 경기도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주민들 삶을 담는 도시 재건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노후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가장 큰 관심은 선도지구 지정이다. 정부는 오는 5월 선도지구 지정 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설을 앞두고 인근 금호행복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제공]
설을 앞두고 인근 금호행복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선도지구 지정, 교통망, 공사기간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주민간담회에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 의원은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면서 “국토부에서 만들 기본방침을 만들 때도 경기도에 의견을 들어야 하고, 지자체에서 만들 기본계획은 승인권자가 경기도지사이고, 이 기본계획에 핵심적으로 담겨야 할 내용이 선도지구와 관련된 특별정비 예정구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도지구가 최대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이후 관계자들과 함께 인근 금호행복시장을 들러 시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현장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