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맹 의원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주도한 국회 본회의에서 국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맹 위원장은 국토부 2차관 출신이다. 국토부에서 교통물류실장과 종합교통정책관, 항공안전정책관 등을 지낸 교통 전문가로 꼽힌다.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국토위를 포함해 복지위, 운영위, 농해수위 등 다양한 상임위를 두루 거쳤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예결위 야당 간사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부실시공아파트 안전대책 TF단장 등을 역임했다.
맹 위원장은 “국토위는 전세사기, 순살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문제와 교통문제, 대한민국 균형발전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근간을 이루는 상임위”라며 “약 30여년의 국토부 근무 경력을 살려 국토위원들과 함께 현안을 부족하지만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 재직 중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의원님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끼신 국민의 목소리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맹 의원은 11일 오전 국토위원장실에서 국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국토위원에는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1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됐다. 여야 간사를 비롯해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김기표(경기 부천시을)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민홍철(경남 김해시갑) △박용갑(대전 중구) △복기왕(충남 아산시갑) △손명수(경기 용인시을) △송기헌(강원 원주시을) △안태준(경기 광주시을) △염태영(경기 수원시무) △윤종군(경기 안성시) △이소영(경기 의왕시과천시) △이연희(충북 청주시흥덕구) △이춘석(전북 익산시갑) △전용기(경기 화성시정) △정준호(광주 북구갑)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권영세(서울 용산구)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정동만(부산 기장군)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대표)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구)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