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를 향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최대 15층까지 층수를 높여주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심의를 통과시킨 사업장은 한 곳도 없어서다.당초 정부는 수도권 내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가로주택정비에 대한 용적률 상향 및 층수규제 완화 등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해 8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시행령 등 관련법 개정도 마쳤다. 이후 시도 지난해 12월 빈집 및 소규
선거 때마다 부동산 정책에서 등장하는 단골 이슈가 있다. 바로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이다.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여·야 후보자들은 모두 집값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어김없이 정비사업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었다.먼저 여권에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야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주택공급을 늘리는 대신 이익환수장치 마련에 중점을, 야권은 규제 완화에 핵심을 두고 있다.일부 후보자들은 강변북
대통령이 직접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존 정책에 공급확대를 가미할 뜻을 내비쳤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약 1년 만에 정책 기조 변화를 공표한 셈이다.지난 11일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장 과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확대’를 강조했다.대통령의 메시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1년 전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한 주요 메시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수요억제책이 아닌 공급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지난달 16일 국토교통부가 새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시행에 나섰다. 시공자 선정 시 현장설명회 보증금 요구를 금지시키고, ‘공정경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개정 취지와 달리 일반 협력업체에도 입찰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고, 되레 계약업무 처리기준 개정 전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로 입찰보증금 일부에 해당하는 현설보증금 납부를 요구한 사례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시행 초기에 등장했다. 시공자를 선정할 때 부실 건설사나 참여의지가 없는 곳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경자년이 저물고 2021년 신축년이 다가왔다.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다사다난했다. 시장은 집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 정비사업과 규제 위주의 정책, 여기에 코로나19 펜데믹까지 더해지면서 혼란스러웠다.정부의 바람과 달리 약 3년 반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시행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수요가 높은 곳에 주택공급 없이 규제 위주의 정책만 펼치다보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만 높아졌다.그런데도 정부는 공급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는 서민들에게 좌절을 안겨준 잘못된 판단이었다. 집값은 연일 치솟았다. 국민들은 치솟는 집값
내년 4월 서울시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승부처로는 ‘부동산 과열’을 어떻게 잠재우느냐 하는 게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가 상당히 많은 가운데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핵심을 둔 개략적인 정책 발표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일단 여당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 우상호 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여당은 공공성에 무게중심을 둔 주택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개각을 단행하면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변창흠 LH사장이 내정됐다. 변 내정자는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등 주택공급 부문에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등을 역임했다.국민 관심은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그가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안정시킬 지에 대한 부분이다.현 정부는 그동안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규제에 핵심을 둔 대책은 집값을 안정시키기는커녕 되레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켰다.서민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임금을 모으
김현미 장관의 ‘빵’ 발언이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연일 치솟는 집값으로 부동산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안정화를 위해서는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동시에 ‘빵’을 만들 듯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한 셈이다.하지만 그동안 주택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시장 목소리를 외면한 결과는 집값상승으로 이어졌고, 주거안정 불안을 우려하고 있는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는 어려워 보
최근 정부가 2022년까지 공공전세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통해 전세난 해결책을 내놨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빌라와 호텔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정비사업 이주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시장에서는 이번 방안이 영혼까지 끌어 모았다고 해서 이른바 ‘영끌’ 대책으로도 불린다.당초 ‘영끌’은 집값이 지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젊은층이 대출을 포함해 가용할 수 있는 자산을 총동원하면서 주택구매에 나섰을 때 생긴 말이다.정부 역시 그동안 2
지난 7월 말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후 전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급등하고 있습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전세 가격이 5년 만에 최대 상승했으며, 전세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쯤 되면 전세 가격에 날개가 달렸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결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합니다. 주요 내용은 전세형 주택을 단기간 내에 대량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는 2022년까지 11만4,000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