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후곡마을3·4·10·15단지가 일산신도시에서 최초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했다.
후곡마을3·4·10·15단지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지난 24일 고양시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에 대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알림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곡마을은 백송마을, 강촌마을, 정발마을 등 지난해 11월 선정된 선도지구 4개소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후곡마을 통합재건축은 4개 단지를 합쳐 총 2,564세대로 구성됐다. 앞으로 정비사업을 마치면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약 4,800세대 규모가 건립될 예정이다.
앞으로 주민대표단은 특별정비계획 초안에 대한 시 자문회의를 거쳐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경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이 인가·고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후곡마을 김도환 공동위원장은 “연내 입안제안, 내년 3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상반기 내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까지 선제적인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이어 내년 12월경에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까지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 건립 세대 규모는 4,500세대에서 5,000세대 정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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