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8단지와 12단지가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8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건)와 목동12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윤성호)는 지난 11일 양천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8단지는 73.5%, 12단지는 동의율 74.6%로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서 징구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원활한 조합설립이 예상 된다는 평가다.
먼저 8단지의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양천구 신정동 314번지 일대로 면적이 8만8,842.3㎡다. 재건축 후에는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1,88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존에는 최고 20층 12개동 1,352세대와 상가를 포함해 1,377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12단지의 경우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의 면적 12만7,339.5㎡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최고 43층 높이의 아파트 2,8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현재 규모는 최고 15층 26개동 1,860세대로 이뤄졌다.
앞으로 각 단지는 연내 창립총회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논의와 함께 주민총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김종건 목동8단지 추진준비위원장은 “추진위 승인을 마쳤으니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선정과 동의서 징구 등의 과정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구체화해 창립총회, 조합설립인가, 시공자 선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호 목동12단지 추진준비위원장도 “올해 안에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초 조합설립인가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내년 상반기 안에 시공자 선정 총회, 하반기부터는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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