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대우마리나1·2차아파트가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도 55%를 돌파한 56.5%를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대우마리나1·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부산디자인진흥원 6층 이벤트홀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건은도시정비시스템, 설계자는 건축사사무소 앙코르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추진준비위원회 기 수행업무 승계 의결의 건 △추진준비위원회 결산 보고 및 승계 의결의 건 △추진위원회 기 집행업무 추인의 건 △2025년 추진위원회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추진위원회 행정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등도 상정해 가결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17번지, 1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8만9,015㎡다. 여기에 용적률 274.22% 및 건폐율 18.2%를 적용해 지하2~지상43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1,6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한다. 토지등소유자 수는 1,285명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올 하반기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창립총회와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 협조로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 70%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창립총회, 조합설립인가와 하반기 시공자 선정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