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1재건축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재건축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재건축이 정비구역 면적을 골자로 한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 기존 대비 층수와 세대수가 증가해 사업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17일 ‘성수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 일대로 준공업지역에 속한 곳이다.

이번 고시로 당초 1만3,122.5㎡였던 면적은 1,161.8㎡ 증가한 1만4,284.3㎡로 확정됐다. 북측 현황도로에 사유지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통행문제 등 분쟁 가능성이 있어 구역에 포함한 것이다.

구역이 확대되면서 건축시설 계획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과 공공임대 산업시설 등의 2개 부지로 구분해 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건폐율 30% 이하와 용적률 238.3% 이하를 적용해 292세대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높이도 66m 이하로 최고 22층까지 건설이 가능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1재건축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재건축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서울시 제공]

하지만 정비계획 변경으로 건폐율 30% 이하, 법적상한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322세대(임대주택 포함)를 공급하게 된다. 층수도 110m 이하로 35층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111세대 △60~85㎡ 이하 183세대 △85㎡ 이하 2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성수1재건축은 지난 2009년 5월 최초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20년 토지등소유자의 94%가 넘는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2호선 뚝섬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서울숲과 중랑천, 송정제방공원 등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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