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8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불광8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불광8구역이 오는 8월부터 재개발 조합직접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전망이다.

구는 지난 22일 불광8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부위원장 후보자 및 위원 확정 공고문을 냈다.

불광8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부위원장 후보자 및 위원 확정 공고문 [고시=은평구청]
불광8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부위원장 후보자 및 위원 확정 공고문 [고시=은평구청]

공고문에 따르면 주민협의체 부위원장 후보자는 이명수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또 공개추첨으로 선임된 위원 17명도 함께 발표했다. 이명수 후보자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는 오는 6월 7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6월 중 당선자 공고와 1차 주민협의체 회의,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모집 공고 및 후보자 등록 등이 계획돼있다. 이어 집행부는 8월 초 추정분담금 주민설명회를 연 뒤 중순경부터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불광8구역 재개발 관계자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75% 이상의 주민동의율을 확보해 9월 말쯤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며 “계획대로 진행되어 같은 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불광8구역 [위치도=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불광8구역 [위치도=은평구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 일대로 면적이 1만3,145.1㎡다. 토지등소유자는 203명으로 파악됐다. 재개발 후에는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321세대가 들어선다. 321세대 중 임대주택은 61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이 일대는 지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되면서 재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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