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한 서울 도봉구 쌍문동 26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제2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쌍문동 26번지 일대 등 총 11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앞으로 쌍문동 26번지 일대는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거치게 되며 서울시와의 협의 끝에 신통기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23년 주민들이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 나섰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에 신통기획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앞서 주민 동의율의 경우 2023년 약 30%였지만 이번 주민 동의율은 20%가량 오른 51%를 기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쌍문동 26번지 일대가 방학천과 연계한 수변친화 단지로 계획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휴식,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열린 단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일대는 면적이 3만9,500㎡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1·4호선 창동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가인초, 창경초, 방학초, 신방학초, 백운중, 방학중, 신방학중, 서울문화고 등이 있다. 특히 방학천을 비롯해 발바닥공원, 평화도봉공원, 쌍문근린공원 등도 가까이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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