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가리봉1구역 추정비례율이 104.22%로 추산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최고 49층 아파트 2,259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가리봉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지난 17일 고시했다.
가리봉동 일대는 1960년도 구로공단 개발로 인한 시가지화를 시작으로 2003년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다 2014년 뉴타운 해제 이후 도시재생활성화사업도 추진됐지만 오히려 개발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후 2022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고시문에 따르면 가리봉동 115번지 일원 가리봉1구역은 면적이 8만3,949.57㎡다. 앞으로 최고 49층 아파트 2,259세대(임대 60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509세대 △59㎡ 547세대 △84㎡ 851세대 △100㎡ 164세대 △120㎡ 94세대 △134㎡ 94세대 등이다.
추정비례율은 104.22%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1조8,255억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1조2,241억원이다. 종전자산 추정총액은 5,770억원이다. 권리자 분양가 추정액은 △39㎡ 4억9,400만원 △전용 59㎡ 7억2,765만원 △전용 84㎡ 9억2,802만1,0000원 △전용 100㎡ 11억389만1,000원 △전용 120㎡ 12억5,058만1,000원 △전용 134㎡ 13억2,443만2,000원이다. 권리자 분양가 추정액에서 추정권리가액을 뺀 금액이 ‘+’이면 분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면 환급을 받는다.
한편 가리봉1구역은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과 가까이 있다.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도 멀지 않다. 주변에 구로남초, 영일초, 영서초, 가산초, 영서중 등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